2024년,7월, 27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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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울릉도의 위기! 언제부터 시작인가?

울릉도 주민은 꼭 보셔야 합니다!

윤영철 울릉주민참여공모선연대 사무국장

울릉도가 관광업, 농·수산업 등에 개척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관광객 최저예약, 일주일에 2~3회 가능한 농·수산물 화물·택배 문제 등 다들 아실 것이라 별도의 설명은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제주도를 보면 국내 관광객의 수요로 호황을 누리는 것을 보면 꼭 코로나로 인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울릉도의 경제 위기는 뱃길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해 이 시기 썬플러워호의 선령 만기로 인한 대체선 투입 시에 ‘우리 모두 슬기롭게 똘똘 뭉쳐 대응했더라면 이러한 위기의 울릉도가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봅니다.

가장 먼저 시발점이 된 2020년 3월 27일 ‘엘도라도호 대체선 투입 대한 반대 궐기대회’ 때 우리는 어떻게 했을까요?
고위 공직에 계신 모 사모님은 여성단체를 포함 ○○○부녀회 등 여러 단체를 대상으로 집회에 참석하지 못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모 마을 이장님에게 전화해서 참석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그러한 사건들로 인하여 지역의 사회단체는 참석한 단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울릉도 고향의 기둥이 되어야 할 우리 사회단체 모두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니었나 기억됩니다. 이런 일 들은 권력에 앞에 무릎을 꿇은 단체가 된 것이고, 바로 관변 단체나 다름이 없었다 생각됩니다.
(모 청년… 회장에게는 사업상의 불이익을 준다고 협박을 하였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관내 공무원 포함 지역 도·군 의원들은 찾아보기가 힘들었으며, 참석한 공무원 대부분은 참석자의 정보를 파악하려는 듯한 정보원들만 보였습니다.
민생을 누구 보다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분들에게 왜 이러한 일들이 생겼는지 아직 의혹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또한 당시 모 기자분은 궐기대회의 현수막이 불법 현수막이라 민원을 접수해 현수막을 철거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집회나 합법적인 궐기대회에 현수막까지 허가받아서 설치하는 곳이 얼마나 될까요?
그 기자분은 그러한 사실을 몰랐을까? (그런데, ‘지방 의원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도…)
철거 당시 담당자는 “민원 사항이라 어쩔 수가 없다 주민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라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 그분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됩니다. 마음 아픈 일이 이 일만이 아닙니다.

엘도라도호가 다니지 않으면 마치 도동항이 부도라도 날 것처럼 엘도라도호 띄우자고 서명받으러 다니고, 해양수산청까지 찾아가서 시위 방문하던 사람들…
엘도라도 투입 후 6개월 내 썬플라워호급 여객선을 띄우지 않으면 엘도라도에 화제 사건이라도 내듯이 확신하고 선박회사와 행정을 믿었던 사람…
그러한 분들에게 코로나로 인하여 경기가 어차피 올해는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니 함께 썬플급의 배로 이번 기회에 함께 세게 밀어붙이자고 그렇게 설득하였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고집부리고 이웃의 만류에도 서명을 받고 해양수산청을 찾아가 기어이 엘도라도호를 운항하게 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이 순수했을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정치와 권력과 기업의” 노림수에 우리 주민들이 속아서 몇몇 사람들의 이익만 채우는 일을 했다고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지만 몇몇 사람들의 이익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살기가 힘들어서 잠시 다른 생각을 했다고 믿고 싶습니다.
이 믿음은 지금이라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엘도라도호 투입 후 도동항 경기는 얼마나 좋아졌으며, 울릉도의 경기는 얼마나 살아나서 살기가 좋아졌는가요?
6개월 후 썬플급의 배를 띄운다고 약속한 그들은 약속을 지켰는가?
결국 소송의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올해 연말까지는 제대로 된 썬플급 대체선을 볼 수 없게 되었다.

“G19라는 나쁜 놈 청장 놈도 한몫했다! 울릉도 역사에 간신이 될 공직자며 바로 역적이다.”
” 지금 뱃길로 인한 고통! 지난겨울 자식들과 부모님의 배멀미와 사투하는 고통, 지옥 같은 시간을 잊지 말자!”

우리 울릉도의 앞날은 우리 주민 스스로가 지켜야 합니다.
울릉군에서 진행하는 엄청난 세금을 지원해야 하는 신조선 공모사업이나, 1만 톤급 이상의 여객선을 선박회사가 세금 한 푼 안 받고 해양수산청 공모에 참여한 공모선 사업을 우리 주민들은 꼭! 알아야 하고 잘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도 울릉군의 신조선 공모사업은 감사원 감사를 진행 중이며 울릉군의 재정 여건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고, 경상북도로부터 엄청난 세금을 지원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진행이 멈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세금 한 푼 지원되지 않아도 1만 톤급 이상의 선박을 투입하겠다고 두 선박회사가 서로 과열 경쟁으로 소송 진행 중인 가운데 “이철우 도지사가 울릉군의 신조선 공모에 세금 지원은 없을 것이다”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그러므로 이제 남은 것은 해양수산청에서 공모한 사업인 대형카페리호의 조속한 선정 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법원에서도 선정위원회의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만큼 해양수산청이나 해양수산부는 법의 판결을 주민과 국민의 기준에서 해석하여 하루빨리 선정위원회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울릉군민의 생계가 달려있는 행정 집행은 다른 판결의 판례를 보아도 가능한 것으로 생각되며 법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여러분 지금 울릉도에 운항되고 있는 뱃길이 행복하십니까? 힘들지 않습니까?
왜 아직도 권력의 눈치를 보고 계십니까?
우리 가족들 부모님, 자식들 보기 부끄럽지 않습니까?

아직 까지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듯 하고 권력 앞에 엄청난 손해를 보아도 꿋꿋이 앞장서서 열심히 울릉도의 발전 뱃길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도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제 몇명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우리 주민 모두가 일어서서 한목소리를 내고 용기를 내어 함께해야 합니다.
이번 대형카페리호 선정위원회 진행을 조속히 추진하는 일에 모두 힘을 모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꼭! 서명운동에 참여하여 주시고, 궐기대회 및 항의 방문에도 함께해 주십시오!

지금 현 시간에 함께 살고있는 우리 울릉도 주민들이 역사상에서 가장 바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양심이 시키는 대로 하며 함께 화합하여 살아갑시다.

“다 함께 잘사는 울릉도가 되어야 합니다. 혼자 잘 살겠다고 고향과 가족을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됩니다.”
“항의 방문 일정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은 누구라도 언제라도 저에 연락주십시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청은 이 모든 울릉도 여객선 문제의 중심에 있으며, 부실하고 무능한 행정으로 울릉도 주민과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글 윤영철(울릉주민참여공모선연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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