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광산 학살은 1950년 6월 말에서 9월 초까지 경산시 평산동 폐코발트광산 지하갱도와 인근 대원골에서 일어났다.
피학살자는 경산 청도지역 보도연맹원 1000명과 대구형무소 수감자 2500명 등 총 3500명으로 학살 주체는 군과 경찰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군경은 지역 보도연맹원과 형무소 수감자들이 인민군을 도와 후방을 교란할 것이라고 판단, 이곳 폐광산과 인근 골짜기로 끌고와 학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 피해자들은 극악무도한 흉악범이나 총을 든 적군이 아니라 국가가 보호해야 할 민간인이었다.
/구자환